[연예의 법칙] 루나, 드디어 솔로 데뷔…‘더’ 기대해도 좋은 이유

입력 2016-05-26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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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f(x)의 루나가 '드디어' 솔로로 데뷔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루나가 31일 자정 첫 미니앨범 ‘Free Somebody(프리 썸바디)’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2009년 f(x)로 데뷔 7년차 만에 성사된 솔로 데뷔인 만큼 루나 스스로도 의미가 깊은 앨범이겠지만, 루나의 솔로 데뷔는 오히려 팬들이 더 기다리던 소식이기도 하다.

바로 루나가 MBC '복면가왕'의 1대, 2대 가왕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재조명받은 아이돌 가수들이 여럿 있다고는 하지만 루나의 가왕은 몇가지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먼저 루나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연소 가왕'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으며, 또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첫 번째 가왕을 차지하면서 아이돌 가수의 가창력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단숨에 뒤바꿔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은 경우 그 이슈가 1회성에 그치는 경우도 많은데, 루나는 지코의 솔로앨범을 통해 '사랑이었다'의 가창을 맡아 그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루나, 사진|SM엔터테인먼트


'복면가왕'에서 루나의 정체가 밝혀지자 '소속사가 그동안 너무 아꼈다'라는 팬들의 성토가 괜히 등장한 게 아니다.

그리고 드디어 온전히 루나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채워질 솔로 앨범의 발매가 확정되면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과연 솔로 앨범에 어떤 노래가 수록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루나의 솔로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Free Somebody’의 동명 타이틀곡 ‘Free Somebody’는 루나의 파워풀한 보컬을 살린 댄스 장르의 곡으로 알려졌다.

또 타이틀곡 외에도 여러 장르의 5곡이 함께 수록돼 ‘Free Somebody’를 통해 f(x)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에서도 활약해 온 루나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총 6개의 트랙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실 f(x)는 그 콘셉트와 특성상, 특정 누군가가 돋보이기 힘든 그룹으로 꼽히며, 이것이 'SM엔터테인먼트가 루나를 너무 숨겨뒀다'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머니 속 송곳은 결국 드러나는 것처럼 루나의 목소리의 힘은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이제는 그 목소리의 힘을 완전히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루나의 솔로 앨범에 더욱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이유다.

루나,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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