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결제 “삼성·우리·롯데카드와 함께”

입력 2016-05-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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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에서 고객이 스마트폰을 페이코 단말기에 터치해 결제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서비스 공동개발 등 제휴
모바일 특화카드 등 시너지도 기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핀테크’ 서비스 확장에 적극 나선다.

NHN엔터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적용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NHN엔터는 먼저 롯데카드 내 페이코 결제를 적용한다. 롯데카드의 PC 및 모바일 결제창 안에 페이코 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롯데카드 고객은 물론 롯데카드를 등록한 페이코 회원은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손쉽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N엔터는 25일 우리카드와 페이코 활성화 및 신규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NHN엔터의 페이코와 근거리무선통신(NFC)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리카드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또 NHN엔터가 보유한 게임과 뮤직, 웹툰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가 연계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기존 단순 제휴카드 수준을 뛰어넘는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NHN엔터는 삼성카드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핀테크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NHN엔터의 콘텐츠 서비스와 삼성카드 ‘탭탭’의 콜라보를 통한 디지털 특화 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탭탭은 삼성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365일 24시간 카드 신청이 가능하고 발급 절차를 최소화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삼성카드 ‘탭탭 O카드’와 ‘탭탭 S카드’는 각각 모바일 쇼핑과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이 큰 모바일 특화 카드다. 양사는 또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결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카드 고객은 페이코 이용 시 편의성이 높아지고, 페이코 고객 또한 삼성카드 온라인 가맹점에서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NHN엔터가 보유한 음악과 티켓,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삼성카드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 생활서비스 플랫폼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6월 중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한편 NHN엔터는 최근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카페 프랜차이즈 ‘아티제’를 확보하는 등 사용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코는 온라인 뿐 아니라 NFC 터치 방식의 오프라인 결제 방식까지 도입해 범용성을 갖춘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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