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공식 SNS에 라 운데시마 달성 축하…팬들 격분

입력 2016-05-29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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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트위터

FC 바르셀로나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라 운데시마(11번째 우승) 달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또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와 오랜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는 트위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라는 축하의 트윗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2015-2016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2관왕을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해 탈락했었다.

오랜 라이벌의 대기록에 대한 경의를 담은 트윗이었지만, 팬들의 자존심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많은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는 한편, "삭제해라"라는 분노에 찬 댓글을 남기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간판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출연한 감자칩 광고의 한 장면을 갈무리해 챔피언스리그를 TV로 지켜본 선수들을 조롱하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1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리며 UCL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으며, 지네딘 지단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UCL 우승을 경험한 7번째 인물에 등극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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