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돌+아이’ 기질 사라진 노홍철? 천만의 말씀

입력 2016-05-30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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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 기질 사라진 노홍철? 천만의 말씀

노홍철은 여전히 기발하고 독특했다.

방송인 노홍철이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 간담회에서 여전히 기발한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홍철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 간담회에서 전현무의 뒤를 이어 ‘굿모닝 FM’의 DJ가 된 솔직한 소감 등을 밝혔다.

그는 먼저 “아직까지는 전현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차차 바꿔나가겠다”면서도 “나의 제1 목표는 전현무를 다시 이 DJ 석에 앉히는 것이다. 대타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홍철은 “처음에 제작진에게 제안을 받았을 때 나도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로서 전현무보다 더 잘하고 그에 버금가는 사람이 앉길 바랬다. 그런데 전현무가 ‘이 프로그램을 아끼는 동생인 네가 해줬으면 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면서 시종일관 겸손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대타 DJ를 자처하면서도 전에 없던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알람을 4개씩 맞춰 놨다. 앞으로 지각은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지각을 한다면 청취자의 이름으로 천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스케일 큰 공약으로 취재진을 주목시켰다.

이어 노홍철은 “이벤트로 청취자를 우리 집에 재우는 것도 생각 중이다. 같이 우리 집에서 자다가 잠을 깨워주는 코너를 진행하는 것이다. PD님과도 합의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르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굳이 정하지 않고 청취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분들을 부르고 싶다”고 말해 전현무 때와 완전히 다른 ‘굿모닝 FM’을 예고했다.

그동안 노홍철은 연예계 복귀 후 줄곧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또한 노홍철의 독특하고 마이너적인 기질 역시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신입 DJ 간담회를 통해 노홍철은 여전히 내면의 ‘돌+아이’ 기질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그래서 다소 시끄럽고 부산스러워도 노홍철의 라디오는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을듯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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