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딴따라’ 속 혜리와 ‘미녀공심이’ 속 민아가 동시에 로맨틱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극 중 삼각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이들은 같은 시기에 각각 프러포즈를 받고 웨딩마치를 올린 인연이 생긴 것이다.
혜리는 ‘딴따라’에서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 그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린은 지난 12회 방송분에서 ‘딴따라밴드’의 보컬 하늘(강민혁)과 함께 깜짝 반지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그린은 동생으로 챙겨왔던 하늘이 자신에게 “나 너 많이 좋아해”라며 다가오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그린은 석호로부터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 번은 꼭 얼굴 보자”라며 말에 이은 고백이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번 프러포즈를 계기로 그린을 중심으로 삼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민아도 마찬가지다. 민아는 ‘미녀 공심이’에서 현재 스타그룹의 비서로 일하게 된 공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공심은 지난 3회 방송분에서 극 중 스타그룹의 상무 석준수(온주완)를 만나 이른바 ‘금사빠’가 됐다. 이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상상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직장에서 준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공심은 지난 5회 방송분에서는 함께 영화관을 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공심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던 변호사 단태(남궁민)로부터 “다른 남자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직선적인 고백에 당황했다. 덕분에 공심을 중심으로한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딴따라’와 ‘미녀공심이’에 출연 중인 혜리와 민아가 동시에 로맨틱한 상황뿐만 아니라 삼각로맨스에 빠지게 됐다”며 “두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원하는 사람과 사랑을 이루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는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