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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곽도원·조진웅, 스크린 홀린 ‘아재들’

입력 2016-06-01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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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극장가에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재’들이 총출동해 화제다. ‘곡성’의 곽도원, ‘아가씨’의 조진웅에 이어, 오는 6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김명민까지 ‘아재’ 매력을 발산하며 스크린을 장악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손꼽히는 김명민이 오는 6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업계 최고의 사건 브로커 ‘필재’를 연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아재’ 매력까지 선보일 것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 ‘필재’는 변호사 ‘판수’(성동일)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장으로서 전직 모범 경찰 출신이지만 지금은 업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사건 브로커이다. 주로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명민은 이번엔 갑질하는 못된 ‘사모님’(김영애)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신이 내린 브로커 ‘필재’를 통해 ‘아재’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김명민은 극중 사형수 ‘순태’(김상호)가 보낸 한 통의 편지를 통해 ‘재벌가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면서 벌이는 치열한 뒷골목 추격전부터 목숨을 건 목욕탕 수중 격투까지,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액션도 선보일 예정. 뿐만 아니라, 변호사 ‘판수’와 브로커 ‘필재’의 환상적인 호흡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아재콤비’의 전무후무한 활약도 기대케 한다.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연쇄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곡성’에서 곽도원은 작은 마을의 경찰관이자 평범한 가장 ‘종구’ 역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비리검사, 사채업자 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는 ‘곡성’에서는 평범한 모습 속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남다른 포스의 아재 매력을 뿜어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아가씨’에서 조진웅은 18kg의 체중을 감량하며 열연을 펼쳤다. 올 초 종영한 tvN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츤데레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거대한 욕망을 감춘 늙은 후견인을 연기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처럼 극장가에 부는 심상치 않은 아재들의 열풍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김명민만의 색다른 ‘아재’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통해 그만의 ‘아재’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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