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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깔 ‘청포도’…식음료업계 대표주자로

입력 2016-06-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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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음료 시장 키워드는 ‘청포도’다. 탐앤탐스에서 출시한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 중 ‘청포도 슬러시’는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탐앤탐스

올 여름 음료 시장 키워드는 ‘청포도’다. 탐앤탐스에서 출시한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 중 ‘청포도 슬러시’는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탐앤탐스

커피숍·빙수 시장 이어 주류시장까지
상큼하고 달콤한 맛…무더위에 제격

지난해 여름 식탁을 주름잡았던 과일이 ‘망고’였다면 올해는 ‘청포도’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에서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청포도 베이스의 메뉴들을 속속 출시하며 이른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초록빛깔의 청량함까지 곁들인 청포도를 활용한 대표 제품들을 살펴봤다.

탐앤탐스에서는 여름 신메뉴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을 출시했다. 코코넛과 망고, 청포도 등 열대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옐로, 그린 등 싱그러운 컬러가 열대과일의 청량함을 더해주는 탐앤탐스의 여름 대표 메뉴다. 그 중에서 올 여름 최고 인기 메뉴는 단연 ‘청포도 슬러시’다. ‘트로피칼 레볼루션’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청포도 슬러시’는 청포도와 얼음을 블렌딩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 더카페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포도 주스, 청포도 에이드, 청포도 스무디로 구성된 ‘청포도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청포도 본연의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잘 살려 인기다. 카페 아티제는 청포도를 활용한 ‘청포도 폼 빙수’를 출시하며 여름 빙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청포도의 인기는 주류업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일맛 저도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주류업계는 청포도를 테마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내달 7일 ‘청포도에이슬’을 출시한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처음처럼 순하리’로 과일맛 저도주 시장을 연 롯데주류는 저도주 탄산수 신제품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를 출시했다. 청포도의 달콤함과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통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국순당은 쌀을 발효시킨 술에 청포도 과즙과 소다를 첨가한 ‘아이싱 청포도’를 출시했다.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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