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11월 美 투어…터보·하하 함께 간다

입력 2016-06-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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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결성한 그룹 터보-가수 하하 (아래). 동아닷컴DB

평소 ‘의리의 남자’로 불리는 가수 김종국(사진)이 또 다시 그 면모를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김종국은 11월 미국 투어를 준비하면서 김정남과 마이키 등 터보 멤버와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함께하기로 했다. 자신의 단독콘서트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터보와 하하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더 갖게 한다는 의도다.

김종국은 5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LA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열흘간 머물며 현지 공연기획사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김종국은 평소 친동생처럼 여기는 하하, 그리고 작년 재결성해 함께 활동했던 터보 멤버들과 펼칠 공연을 구상했고, 현지 관계자들과 의논도 마쳤다. 작년 김종국이 데뷔 20주년 앨범을 ‘터보’의 것으로 내면서 김정남과 마이키에게 새로운 도전과 자립의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했던 의지의 연장선상이다. 김종국은 그 노력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은 것이다. 하하는 SBS ‘런닝맨’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자신의 해외공연에 자주 동행시켜왔다.

그에 앞서 김종국은 송중기의 중국 팬미팅에도 게스트로 참여하기로 했다. SBS ‘런닝맨’ 녹화와 중국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송중기와 맺은 특별한 인연으로 그의 5일 상하이 팬미팅에 출연한다. 현재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두 한류스타의 만남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김종국과 송중기의 인연은 차태현이 연결고리가 됐다. 김종국과 오랜 절친인 차태현은 송중기의 소속사 선배이다. 이런 인연으로 3월 터보 공연에 송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종국은 그에 대한 답례로 송중기의 중국 팬미팅에 나서게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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