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심은하는 대학생

입력 2016-06-02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심은하. 스포츠동아DB

방송통신대 재학…육아·학업 병행

배우 심은하(사진)가 뒤늦게 시작한 학문의 열정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심은하는 2009년 마흔을 넘긴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과학대학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했다. 학사 과정에 따르면 2013년에 졸업해야 했지만 지금도 대학생 신분이다. 1일 심은하의 한 측근은 “연년생인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면서 졸업할 시기를 놓친 점이 없잖다”며 “학업에 대한 열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1992년 성일여고를 졸업하고 바로 연예계에 데뷔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2011년 은퇴 선언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결심할 정도로 학구열이 뜨거웠다.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과 2005년 결혼하고도 끈을 놓지 않아 2009년 한국방송통신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내조와 육아를 함께 하며 학과 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공부를 해왔다. 매 학기 중 지정된 수업일수 등 이수 조건을 채우며 학업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심은하가 이처럼 아내와 엄마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동안 연예계 복귀설도 심심찮게 제기됐다. 2014년 1월부터 극동방송 라디오 ‘심은하와 차 한잔을’의 진행을 1년간 맡아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심은하의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올해 1월에는 그가 연예계 관계자들과 만나 시나리오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데 힘이 실리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