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허’ 7월 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확정

입력 2016-06-02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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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가 7월 7일 국내 재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70mm 초대형 화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한층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일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유태 귀족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가 옛 친구이자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노예 신세로 전락한 뒤, 다시 무너진 지위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대결을 감행하는 과정을 장대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고전 드라마다.

‘벤허’는 1960년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무려 11개 부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제1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작품상 등 그 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7월 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으로 고전 명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초대형 스크린에서 더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화이트와 골드 톤의 우아한 조화로 고전의 품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동시에 5주의 촬영 기간, 만 오천 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신화적 기록을 가진 영화 후반부의 스펙터클한 전차 신을 고스란히 담아내 대작의 압도적인 감동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역사상 가장 품격 있는 명작!”이라는 카피는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였던 1,500만 달러라는 제작비, 제작기간 10년, 세트 제작 기간 2년, 출연진 10만명이라는 전설적인 수치들과 CG나 특수효과 없는 100% 수작업이라는 경이로운 스케일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벤허’는 오는 7월 7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단독 재개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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