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인생은 타이밍’ 조세호-양세형-권혁수 新 대세 3인방

입력 2016-06-02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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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역시 타이밍’ 조세호-양세형-권혁수 신진 예능 대세 3인방

최근 예능계에 절묘한 타이밍으로 무섭게 떠오르는 대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미디 무대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과 입담을 기본으로 갖추고 ‘운빨’까지 더해진 신진 세력이 조용히 세대교체를 준비 중인 것.

이런 흐름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은 역시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은 개그맨 조세호다.

조세호는 2001년 SBS 6시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당시에도 MBC ‘놀러와’, KBS2 ‘웃음 충전소-타짱’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강제 공백기를 맞았다.


그러나 조세호는 소집 해제 후 tvN '코미디 빅리그‘를 만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패널로 활약했지만 어째서인지 대중들로부터 비호감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 때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조세호의 앞길을 터주게 된다. MBC '세바퀴‘에서 만난 김흥국이 조세호에게 던진 “왜 안재욱 결혼식에 안왔냐”는 말 한 마디가 그를 ’프로 불참러‘로 만든 것.

이 흐름을 타고 조세호는 답답했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현재 그는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개그맨 양세형도 최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세형은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해 수많은 코너를 성공시키며 방송가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양세형은 ’코미디 빅리그‘로 넘어와서도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공개 코미디 무대에 특화된 인재임을 증명했다.

그런 그가 최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7의 멤버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

양세형은 ‘무한도전-퍼펙트 센스’ 편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쟁쟁한 예능계 선배들 사이에서도 관심종자를 자처하는 능청맞은 입담과 마술사 최현우도 홀린 장난끼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세를 탄 그는 ‘무한상사’ 편에 하버드대 방문판매학과 출신 양세형 과장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들고 나타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런 가운데 배우 권혁수 역시 무서운 기세로 떠오르고 있다. ‘SNL 코리아’의 원년 크루인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친근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권혁수는 최근 더빙극장에서 선보인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의 연기나 황정음의 애교를 완벽하게 따라하는가 하면 ‘3분 여동생’, ‘3분 여친’ 코너에서 활약하며 호감도을 높이고 있다.

아직까지 ‘SNL 코리아’ 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진 않고 있으나 MBC 드라마 ‘운빨 로맨스’에 출연 중인만큼 권혁수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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