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시도만으로도 명백한 결의 위반”

입력 2016-06-02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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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시도만으로도 명백한 결의 위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 시각)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지난 4월과 5월 북한이 자행한 세 건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이 실패했지만, 발사 시도만으로도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도발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성명에서 안보리는 “앞으로 중대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또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에도 탄도미사일 실험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여긴다”고도 전했다.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에게는 북한 제재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보리는 지난 3월에도 북한의 핵실험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6번째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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