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사고 목격자 “애기 엄마 정신 나가…아들 못 보게 하려고”

입력 2016-06-02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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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공무원’사망 사고에 목격자 증언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남 곡성군청 소속 양모(39)씨는 5월 31일 오후 9시40분경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에서 12층에서 투신한 대학생 유모(25)씨에게 부딪혀 사망했다.

야근 후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한 양씨에게는 임신 8개월의 만삭 아내와 6살 난 아들이 있었고, 아빠를 마중 나왔던 아내와 아들은 그 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해야 했다.

곡성 공무원 사고 목격자는 2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아기 엄마가 정신이 나가 버리더라. 아들이 못 보게 데리고 올라가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곡성 공무원 양 씨는 곡성군청 홍보팀에서 일했으며, 최근 영화 ‘곡성’의 홍보에도 힘써왔던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곡성 공무원 사고 목격자 채널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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