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밝고 경쾌한 드라마라 신선” 의사가운샷 공개

입력 2016-06-02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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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이 ‘닥터스’ 출연소감을 밝혔다.

‘대박’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남자주인공 김래원의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

일산 호수 공원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중 김래원은 짬을 내 ‘닥터스’ 속 지홍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서 환하게 웃어주었다. 김래원은 “’닥터스’의 지홍은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슬픔이 있지만 밝고 건강하죠. 유혜정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혜정의 키다리 아저씨이죠.”라면서, 극한의 매력을 담은 백만불짜리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운동화, 아이보리색 셔츠 위에 흰 의사 가운을 입은 김래원은 한 마디로 우리가 꿈꾸는 20세기 의사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강인해 보이는 젊음, 밝고 따뜻한 기운, 그리고 신중함. 2016년 사제지간의 사랑을 그리기에 이보다 더 매력적인 모습이 있을까?

촬영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으나, 김래원은 오랫동안 한 솥밥을 먹은 식구인양 스태프들과 이미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그동안 영화에서 무겁고 진중한 역할을 많이 했어요.‘닥터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밝고 경쾌한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여서 신선했습니다. 무척 호감을 느꼈죠. 게다가 밝은 에너지를 가진 후배 박신혜 양과 함께 하게 돼 기대도 크구요. 후반에 합류해 겨우 현장 이틀째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아요. 너무 편안합니다. 다들 사랑이 넘쳐요. 연출하시는 감독님도 그렇고, 촬영감독님, 조명감독님, 모든 분들이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제 스스로도 이 작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첫방송 예정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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