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페인전 교체 직후 분노 참지 못하고 ‘수건 패대기’

입력 2016-06-0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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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페인전 교체 직후 분노 참지 못하고 ‘수건 패대기’

지난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경솔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1개 이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후반 16분 이재성과 교체됐다.

벤치에 돌아온 손흥민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벤치에 수건을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손흥민이 최근 한 대학교 축제 주점에 모습을 드러냈던 사실까지 언급하며 질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굴욕적인 1-6 대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선수단을 다독였다.

이번 경기에 대해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는 “예견된 결과였다”며 “유럽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컨디션이 극도로 떨어졌고,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은 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감했다”고 평했다. 신 교수는 이어 “우리도 확실한 색깔을 갖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프라하 아덴 아레나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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