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양주 지하철 사고 원인 규명…포스코 측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

입력 2016-06-0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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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주 지하철 사고 원인 규명…포스코 측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

경기 남양주경찰서가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감식을 진행한다.

2일 남양주경찰서는 합동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 규명과 공사 관계자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경찰은 62명의 수사본부를 구성해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며 특히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도급업체인 매일ENC 간 불법 하도급 여부와 건축물 설계 및 건축 허가 관련 서류와 작업일지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수사결과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4명 중 4명이 사망하고 중상 3명, 경상 7명 등 사상자가 14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근로자 14명 중 13명은 용접 자격증이 없이 임시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자 유가족들은 폭발사고 현장 공사를 담당했던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 측과 장례절차와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 할 예정이다.

이에 이기원 고용노동부 장관은 “원청인 포스코건설이 주도해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고농노동부 과장 등도 빈소에 상주하며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측도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와 유족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한다”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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