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신차부터 전기차·수소차까지

입력 2016-06-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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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부산국제모터쇼가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대·기아차의 제네시스 G80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5종 등 총 46종이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기아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쉐보레 볼트-르노삼성 트위지-토요타 미라이(맨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2016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주목할 만한 신차는?

제네시스 G80·K5 PHEV 첫 공개
트위지·미라이 등 친환경차도 눈길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12일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총 202대의 차가 출품된다. 세계 최초 공개 5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5종을 포함해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은 46종이다. 세계 최초 공개 차량을 내놓는 곳이 현대·기아차 뿐이라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 최초 공개 차량 대부분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월드 프리미어 5종 공개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EQ900에 탑재되며 완전자율주행기술의 전초단계로 평가받는 고속도로주행지원(HDA)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소재와 탄소섬유를 활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인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인 RM16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와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인 ‘뉴욕 콘셉트’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기아차의 프리미엄 SUV다.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신형 ‘K5 PHEV’와 ‘K7 HEV’도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다.


● 친환경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도 주목

한국지엠은 차세대 쉐보레 볼트를 선보인다.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76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 모드로만 순수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89km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 모델인 트위지를 선보인다. 100% 전기차인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세단으로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23kg·m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35km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1회 충전 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80km/h다. 가정용 220V 전원을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는 수소차인 미라이를 공개한다. 매연 발생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1회 충전으로 650km(일본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평균 주행가능거리보다 3∼4배 높다. 충전 시간도 3분이면 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를 선보인다. 최근 정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기준 도심 206km·고속도로 173km)를 인증 받았다. 현재 시판 중인 타사의 전기차들보다 짧게는 43km, 길게는 100km 더 우수한 수준이다.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kg·fm)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25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차에서는 콘셉트카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한다. 텔루라이드는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밖에도 기아차의 쏘울EV, BMW의 i3(SOL+), 닛산 리프, 토요타의 1∼2인승 전기차인 I-ROAD, 기아차 니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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