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밀려드는 광고 촬영과 아시아 팬미팅 일정으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중국 광저우 팬미팅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7월 초부터 영화 ‘군함도’ 촬영도 시작
한류스타 송중기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송중기는 일찌감치 올해 연말까지 스케줄이 모두 꽉 차 있을 정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끝난 지 이미 두 달이 지났지만, 치솟은 인기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송중기는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광고 촬영과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투어로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다. 주중엔 국내에서 광고 촬영, 주말엔 해외로 나가는 일정이다.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이달 말까지 예정되어 있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비행기에 오른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도 광고, 화보 등 각종 제의를 받느라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완벽을 추구하는 송중기의 성격상 현지 스태프가 준비한 무대에 바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어서 (무대)동선 체크부터 팬미팅 내용까지 꼼꼼하게 파악하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특히 각 나라별로 팬미팅 콘텐츠를 다르게 선보이겠다는 뜻에서 손편지나 노래 등은 따로따로 준비한다. 또 팬들에게 주는 친필 사인까지 비행기나 차량으로 이동할 때 꼼꼼하게 챙긴다.
11일 홍콩, 17일 중국 청두, 25일 대만까지 숨 가쁜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송중기는 7월 초부터 영화 ‘군함도’ 촬영을 시작한다. 이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앞서 서울 팬미팅에서 밝힌 대로 삭발도 할 예정이다. 이후 6∼7개월 동안 영화 촬영에 매달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