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6] 아베라스투리 첫 구간 우승… 서준용 3위

입력 2016-06-0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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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 첫 날 경기서 서준용(28, KSPO)이 3위를 차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5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오전 9시 30분 부산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구미까지 189.1km를 약 4시간 30분에 걸쳐 질주했다. 서준용은 4시간 26분 30초의 기록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카(팀 유코, 4시간 26분 30초)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브렌튼 존스(드라팍, 4시간 26분 30초)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박상홍(27, 한국국토정보공사)은 15위를 차지해 한국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첫 날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와 시간이 지급된다. 이를 합산한 종합순위에서 서준용이 3위를 차지했다.

김옥철(22, 서울시청)과 장경구(26, 한국철도)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들은 개인종합 5위 안에 3명을 배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장경구는 정은성(27, 금산인삼첼로)과 함께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그룹으로 치고 나갔다. 장경구는 51.6km을 남긴 시점부터 정은성마저 제치고 독주를 거듭했다. 하지만 맞바람을 맞으며 독주하기에는 체력소모가 너무 심했다. 결국 장경구는 종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경구는 7km을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철도는 메인 스프린터 정충규가 13km을 남긴 시점에서 낙차를 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난전에 돌입한 선수들은 1km을 남기고 일제히 막판 스퍼트를 했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욘 아베라스투리(27, 팀 유코)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3점을 획득한 서준용은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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