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드디어 정체 공개 “행복했고 감사했다”

입력 2016-06-05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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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무려 18주 간 가왕 자리를 이어온 뒤 10연승에 도전했던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드디어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MBC ‘일밤-복면가왕’ 5일 방송에서는 듀엣 곡 무대서 승리한 4명의 복면가수들이 감췄던 발톱을 모두 드러내며 가왕 자리에 도전했다.

이날 도전자들을 꺾고 3라운드까지 진출한 가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백수 탈출 하면 된다’였다. ‘나의 신부’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하면 된다’는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투표 결과 3라운드 승자는 ‘하면 된다’였고 아쉽게 패한 ‘나의 신부’의 정체는 가수 바다로 밝혀졌다. 바다는 “같이 활동하던 가수 중 남은 솔로 가수가 많지 않은데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발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10연승에 도전하는 ‘우리 동네 음악 대장’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음악대장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선곡했다. 여전히 멋진 무대를 보였지만 투표 결과 ‘하면 된다’의 66대33 승리였고 ‘음악대장’의 정체가 드러났다.

“너무 행복했다.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싶었다. 가면을 벗으려 하니 창피하다”는 말로 정체를 공개한 음악대장의 정체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였다.

무려 20주 만에 정체를 공개하게 된 하현우는 “정말 더웠다. 이렇게 오래 할 줄 알았으면 얇은 옷을 입을 걸 그랬다. 오래 하면 적응될 줄 알았는데 공포와 부담감이 처음과 똑같았다. 관객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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