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박찬호, 숨겨둔 빵 먹다 얼차려 ‘삼키지도 못하고…’

입력 2016-06-05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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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특급 FM 분대장’의 면모를 보여주던 박찬호가 몰래 숨겨두었던 빵을 조교에게 걸려 얼차려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박찬호는 ‘일밤-진짜 사나이’ 5일 방송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생활관에 복귀한 뒤 숨겨두었던 빵을 몰래 꺼내 동기들에게 나눠줬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빵에 반가워했고, 조교가 올까 노심초사하며 빵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갑자기 조교가 생활관으로 들이닥쳤고, 멤버들은 직감적으로 얼차려를 예감한 듯 고개를 숙였다.

결국 조교의 분노는 최고치에 달해 멤버들에게 얼차려를 부여했다. ‘빵 게이트’의 주동자 박찬호는 빵을 채 삼키지도 못한 채 빵을 입에 물고 얼차려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약을 하나 먹으려고 하다 보니까 (약봉지 안에서) 미처 빼내지 않은 걸 발견했다. 버릴까 말까 하다가 상했을까 안 상했을까 그러다가 (먹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망을 보던 우지원이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 조교가 들이닥쳤다. 박찬호는 현장에서 발각됐고, 독사 조교는 “박찬호 훈련병한테 빵 제출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찬호 훈련병 직책이 뭡니까”라며 분노했다.

독사 조교는 전원 얼차려를 지시했고, 이에 류승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찬호 훈련병 바로 옆에 제가 있었다. 입에는 빵이 가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지원은 화장실에서 나왔지만, 상황 파악이 된 뒤 멀찌감치 지켜봤다. 앞서 우지원은 사전 미팅에서 “나는 네가 그런다면 (얼차려를) 정말 같이 해줄 마음이 있다”고 약속했지만 모른 척 했고 이에 멤버들은 “우지원 훈련병과 조교가 짠 거 아니냐”며 의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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