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 ‘아쉬운 무승부’ 신태용 호, 4개국 친선대회 2위

입력 2016-06-06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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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덴마크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과 무승부를 거두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덴마크 전에 나섰다. 원 톱 공격수에는 김현이 낙점됐고 그 뒤를 류승우, 문창진, 김승준이 받쳤다.

중원에는 주장 이찬동과 박용우가 나서고 포백라인은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박동진이 구성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이날 한국은 체격이 큰 덴마크를 맞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39분 덴마크 골문 정면에서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침착하게 골문을 열면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황희찬을 투입한 한국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움을 남겼다. 더 이상의 리드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듯 했던 승리를 날렸다.

덴마크의 니콜라이 브록 마센이 찬 슈팅이 수비수를 맞으며 높게 솟아올랐고 이 공을 구성윤 골키퍼가 쳐 내려고 했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국들과 맞붙은 이번 대회에서 1승2무로 패배없이 2위에 오르면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됐다.

한편, 대회 우승은 2승1무를 기록한 덴마크가 차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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