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미국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6-06-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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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최근 5년간 미국시장 담배 판매량

작년 수출량 28억 개비…점유율 6위 껑충

KT&G가 미국 현지 법인을 확대 이전하고 신규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KT&G는 기존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던 미국 법인의 규모를 확대하여 댈러스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댈러스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주는 20여개의 담배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KT&G는 텍사스 주에서 현재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역량을 집중시켜 미국 내 판매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해 KT&G의 미국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28억 2000만 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수출 첫 해인 1999년에 기록한 2억 2000만 개비와 비교해 120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미국 시장 점유율은 6위다.

KT&G는 공항 면세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내 1위 유통마트인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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