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수) 방송된 드라마 13회에서 영자(박민지 분)는 잃어버렸던 책을 돌려준 성재(김정훈 분)에게 고마움과 호감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욱(박선호 분)이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지는 데 이어, 성재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자신이 건 전화를 단번에 거절 버튼을 누르는 영자를 보며 폭풍 질투하는 지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때 지욱은 영자에게 “내 전화 왜 거절했어요?”, “난 귀찮아하면서 형한텐 왜 그렇게 친절해요?” 등 직설화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내가 형보다 더 높은 사람이에요.” 라고 성재와 묘한 라이벌 관계를 암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잡힌 영자와의 약속에 신이 난 지욱은 성재에게 “나도 오늘 일찍 들어가. 갑자기 그럴 일이 생겼어.” 라고 말하며 설레어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이렇게 직설적인 화법과 애정표현으로 귀여운 ‘질투남’으로 등극한 박선호가 출연하는 MBC 일일 드라마 ‘다시 시작해’는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