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 발족…‘메피아’ 논란 없앤다

입력 2016-06-09 14: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 발족…‘메피아’ 논란 없앤다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했다.

9일 서울시는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진상규명 활동을 개시했다.

진상규명위의 위원장으로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임명 됐다. 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덕진 서울시 인권위원과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정미경 서울메트로 고객소통 패널 등 5명과 각계 전문가 5명,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김기영 위원장과 최은순 감사위원 등 총 15명이 진상규명위원회에 위촉됐다.

위원회는 오는 7월까지 진상규명을 완료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크린도어 부실시공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우려가 있는 모든 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재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메트로 퇴직자 채용 의무화 등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해 이른바 ‘메피아(메트로+마피아의 합성어)’ 논란을 없애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직원이던 김씨(19, 남)가 스크린도어 정비 중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서울메트로 측은 사고관련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사고 관련 업무 책임자 5명을 직위해제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