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상파울루 직항편 운휴 이후 미주 항공사와의 공동운항 등을 통해 교민 및 남미 지역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브라질 경기가 회복되어 수요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복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 경기 위축 및 수요 부진으로 기존 주 3회(수, 토, 일) 운항하던 KE625/6편을 9월부터 운휴하고 매일 낮 시간에 인천을 출발하는 KE627/8편만 운영한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노선은 운항횟수가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축소됐다.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12월부터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기업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들이 있어 관광수요와 상용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경제제재 해제 이후 관심이 높아진 이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 받았는데, 시장 여건이 갖춰지는 시점에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