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앓고 있는 희귀병, 한국과 일본서 흔히 발생…특히 여성에게

입력 2016-06-09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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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사건으로 온라인이 떠들썩한 가운데 그가 앓고 있는 희귀병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질환으로 1969년 일본의 스즈키와 타카구가 ‘연기가 뿌옇게 모여 있는 것 같은 모양’이라는 뜻의 일본말인 모야모야(モャモャ)를 따서 명명되었다.

확실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모야모야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북동아시아 지역에 흔히 발생하고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그리고 10~15%정도 가족력이 있다는 점을 볼 때, 유전적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이상감각 등의 일시적인 뇌허혈증상과 뇌경색, 뇌출혈,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며, 드물게는 경련과 실신, 불수의적 운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모야모야병’여대생은 지난 5일 오후 의정부시내 한 골목길에서 흉기를 들고 돈을 뺏으려는 A씨(30)에게 저항하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흉기까지 발견됐지만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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