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젝스키스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미니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젝스키스는 지난 6월 7일 녹화에 참여했다. 사전에 출연 사실이 기사화되며 화제에 오른 이 날 녹화에는 평소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석한 1000여 명의 방청객으로 가득 찼다. 젝스키스는 첫 곡으로 ‘Com’ back’과 ‘기사도’, ‘폼생폼사’를 선보였다. 특히 '스케치북' 밴드와 함께 올 라이브 무대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MC 유희열은 멤버 이재진에게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재진은 “피부 관리를 받았다. 양현석이 형이 모니터를 하신 뒤 주름이 너무 자글자글하니 피부과 다녀오라고 하더라”라고 답하며 특유의 솔직한 예능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은지원은 이날 젝키 활동을 재개하며 멤버 이재진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 “재진이가 말하는데 자신감이 붙어서 긴장이 됐는데 스케치북만은 안심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녹화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발라드곡 ‘Say’를 유희열이 피아노로 연주하고 강성훈이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를 지켜본 멤버 은지원은 “이 곡을 멤버들 모두 좋아하지만 MR이 없어서 부를 수가 없었다. 거의 17년 만에 부르는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무대를 마친 MC 유희열은 이재진에게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본 소감을 물었고 이재진은 “솔직히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다”는 대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젝스키스 김재덕은 유희열 연주에 보답하는 일명 ‘답춤’을 선보였는데 유희열을 무반주의 춤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콘서트와 신곡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젝스키스는 남다른 걱정거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은지원은 “옛날엔 됐던 게 지금은 안 돼서 걱정이다”라며 안무를 할 때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 후배들은 딱 붙는 바지를 입고도 춤을 정말 잘 추더라. 우리 때와는 안무가 다르다”며 즉석에서 90년대 춤과 현재의 춤을 비교해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재진은 “이 활동에도 계약 기간이 있다”고 입을 뗀 뒤 “젝스키스 활동이 끝난 후 제자리로 돌아갔을 때가 걱정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런 분 치고는 머리색이 굉장히 화려하다. 지드래곤인 줄 알았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젝스키스는 스케치북 이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공식적인 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지원은 “이렇게 설 수 있는 무대가 스케치북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재진은 “가요무대와 열린 음악회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수원은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지지 않나. 우린 서로가 간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진은 “9월 내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미니앨범도 나올 거다”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젝스키스는 ‘연정’, ‘너를 보내며’ 등 재결성 이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무대를 스케치북에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젝스키스를 비롯해 이진아, 브로콜리 너마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6월 10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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