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사진제공|MBC
미소년서 여인으로…180도 변신
연기자 윤은혜(사진)가 중국판 ‘커피프린스 1호점’에 특별출연하며 2007년 국내 방송 당시 캐릭터인 고은찬을 그대로 맡아 눈길을 끈다.
윤은혜는 중국에서 리메이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 특별출연해 최근 촬영을 완료했다. 지난해 2월 촬영을 마친 영화 ‘사랑후애’ 이후 1년 이상 연기 활동을 멈춘 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윤은혜의 ‘인생 캐릭터’라 불리는 고은찬의 모습도 9년 만에 다시 볼 수 있어 한국은 물론 중국 팬들의 기대도 높다.
다만 원작인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캐릭터 고은찬을 연기하되 그 외양은 다소 달라 눈길을 모은다. 원작 속 고은찬은 생계를 위해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자만 고용하는 커피숍에서 근무한다. 당시 윤은혜는 숏 커트 헤어스타일과 톰보이 패션 스타일로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판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의 고은찬을 그려냈다. 중국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촬영현장 사진 속 윤은혜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여성미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2007년 미소년이었던 고은찬이 9년 후 로맨틱한 여성으로 180도 변신한 셈이다.
한편 중국판 ‘커피프린스 1호점’은 현재 편성을 조율 중이며, 드라마 ‘상속자들’의 강신효 PD가 연출을 맡아 현지에서도 관심이 크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