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6] 볼레, 종합 1위 등극…공효석 3위·최형민 산악왕

입력 2016-06-10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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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고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여섯째 날인 10일 스테이지6 경기가 시작됐다.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주세계무술공원까지 총 194.6km를 주파하도록 구성됐다. 엽돈재와 제수리재 등 산악등반 3등급 구간을 포함 낙타등 같은 고개가 여러 개 있어 선수들의 이마엔 굵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레이스 결과 카자흐스탄의 잔도스 비지기토프(25, 비노 4-에버)가 4시간 27분 2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5위까지 5명이 동시에 결승점을 통과해 사진판독으로 1위를 결정했을 정도로 치열했다. 2위는 그레가 볼레(31, 비니-판티니-니포), 3위는 가빈 마니언(25, 드라팍).

한국 선수 중에는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공효석(30, KSPO)이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서준용(28, KSPO)이 12위, 이기석(28, 서울시청)이 13위, 장선재(32, 대한지적공사)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옐로 저지(개인종합 1위)의 주인공도 바뀌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카롤 도마갈스키(27, 원 프로 사이클링)가 12위로 밀려난 가운데 이날 2위를 차지한 볼레가 1위로 올라섰다. 하비에르 메기아스(33, 팀 노보노르디스크)가 2위로 도약했다. 공효석은 전날 43위서 3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개인부문 중 산악왕은 이미 결정됐다. 최형민(26, 금산인삼첼로)은 오늘 6점을 얻어 총 17점으로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산악왕의 주인공이 되며 빨간 물방울무늬의 레드폴카닷 저지를 입었다. 스프린트서 최고 기록을 낸 예프게니 기디치(20, 비노 4-에버)는 하늘색 스카이블루 저지를 차지했다. 기디치는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최고 기록)도 차지했지만 이미 스카이블루 저지를 입은 터라 차순위자인 에드워드 레버렉(22, JLT 콘돌)에게 하얀색 화이트 저지가 돌아갔다.

한편, 대회 일곱째 날인 11일에는 충주세계무술공원서 출발해 서울올림픽회관에 도착하는 스테이지7(142.8km) 경기가 펼쳐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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