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크리스티나 그리미, 생전 마지막 모습 공개…피살 현장서도 추모

입력 2016-06-12 12: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크리스티나 그리미, 생전 마지막 모습 공개…피살 현장서도 추모

미국 NBC의 경연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피살된 가운데 그의 생전 공연 모습이 공개됐다. 또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피살된 장소에는 그를 애도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플래시닷컴은 10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콘서트 무대에 오른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그의 생전 무대 위 마지막 모습이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이날 무대를 끝으로 더는 무대에 오를 수 없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콘서트를 끝낸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괴한에게 총을 맞고 다음날 새벽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이다”라며 “그는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살해하기 위해 일부러 올랜도까지 왔고,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10대부터 유튜브스타였던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사망 당일 밴드 ‘비포 유 익시트’(Before You Exit )와 함께 올랜도시내 공연장 플라자 라이브에서 공연을 마치고 밤 10시께 테이블 앞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던 중 총에 맞았다.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오빠 마커스가 즉시 총기범을 덮쳐 몸싸움을 하던 중 범인은 스스로 권총을 쏘아 자살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는 120명 가량이 있었으며, 마커스의 영웅적인 싸움 덕분에 총기범이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범인은 크리스티나 그리미와 아는 사이거나 그리미를 스토킹 한 기록이 없는 남자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기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살해동기와 단서를 찾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의 이름이나 플로리다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피살 현장에는 그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크리스티나 그리미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OPIC / Splash New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