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피칠갑 포착 “박주미와 사생결단 기대해”

입력 2016-06-12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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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 피칠갑 포착 “박주미와 사생결단 기대해”

고수가 피를 철철 흘리며 잔혹하게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측은 박주미(정난정 역)의 덫에 걸려 고문을 당하는 처참한 몰골의 고수(윤태원 역)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고수의 피범벅이 된 입술과 혼미한 눈동자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상황임을 알려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문정왕후(김미숙)의 눈 밖에 나 전옥서에 수감된 윤원형(정준호)을 구하기 위해 정난정(박주미)이 거짓 역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난정은 이명우(정동규 분)를 역모의 주동자로 몰며, 그와 거래를 준비하던 태원까지 역적으로 몰아가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에 태원이 결국 역모죄로 의금부로 끌려갔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속 고수는 모진 고문으로 얼굴과 목이 찢겨진채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이다. 특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초점 없이 허공을 쳐다보는 모습에서는 고문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박주미과 대립각을 세우던 고수가 결국 박주미의 덫에 걸려 무릎을 꿇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박주미 또한 자신을 겨누던 고수를 지켜보고 있던 상황으로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될까.

이 장면은 ‘MBC 일산 드림 센터’ 세트장에서 이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고수는 오랜 시간 동안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물조차 입에 대지 않으며 고된 촬영을 이어간 고수는 목이 쉬고, 팔에는 시퍼런 멍이 선명할 정도였다. 수차례 반복된 촬영끝에 이병훈 감독의 우렁찬 OK 사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제작진은 “드디어 윤태원과 정난정이 정면대결을 펼친다”며 “정난정의 덫에 걸려 역적으로 몰린 윤태원이 덫에서 빠져 나올수 있을지 이들의 대결에 윤원형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향후 이들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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