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펀치’ 팀 각개전투… “검사役 아닙니다”

입력 2016-06-12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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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펀치’ 팀 각개전투… “검사役 아닙니다”

SBS 드라마 ‘펀치’의 출연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펀치’는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이자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승부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 탄탄한 대본에 배우들의 호연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펀치’의 출연진이 최근 차기작을 SBS 드라마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검사 역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신선하다.

먼저 ‘펀치’에서 시한부 검사 박정환 역을 맡은 김래원은 이번에 의사로 변신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극 중 혜정(박신혜)의 담임이자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어 ‘펀치’에서 박정환의 아내이자 동료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아 김래원과 호흡을 맞췄던 김아중은 22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원티드’로 돌아온다. 김아중은 극 중 아들을 유괴당한 톱스타 정혜인으로 분한다.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온화한 카리스마 속 탐욕의 야망을 지닌 법무부 장관 윤지숙을 연기했던 최명길도 돌아온다. 이번에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역이다. 13일 첫 방송되는 일일극 ‘당신은 선물’에서 윤호(심지호)의 친 엄마이자 도진(차도진)의 새 엄마로 분한다. 특히 윤호와 결혼한 현수(허이재)의 시어머니가 되지만, 사고로 인해 과부가 된 그녀는 같은 처지인 현수와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또 ‘펀치’의 서지혜와 온주완 이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와 ‘미녀 공심이’에 출연하고 있다. 각자 역할에 녹아들며 안방극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펀치’ 출연진의 차기작이 궁금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SBS 드라마가 됐다”며 “검사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라는 점이 이채롭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열연 중인 서지혜와 온주완을 포함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김래원, 김아중, 최명길에게도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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