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비극적 상황에 설득력을…공감이 가는 ‘햄릿’

입력 2016-06-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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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햄릿-더 플레이 | 8월2일∼10월16일 ㅣ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전쟁과 국가, 장애와 죽음 등 시의성 있는 묵직한 화두로 화제를 모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킬 미 나우’를 선보인 연극열전6의 세 번째 작품.

무수한 변주를 통해 정작 ‘햄릿’이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햄릿’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른바 ‘공감이 가는 햄릿’을 표방하고 있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해골로만 존재하는 광대 요릭을 등장시켜 햄릿을 비롯한 인물들의 비극적 상황에 설득력을 더한다. 어린 햄릿과 햄릿, 요릭과 호레이쇼가 과거의 ‘연극’과 햄릿의 ‘현실’로 끊임없이 중첩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는 결국 연결되고 순환되며 이런 역사를 기록하고 전하는 것이 연극의 존재이유라고 밝힌다.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악역연기로 눈길을 모은 김강우와 함께 배우 김동원이 햄릿으로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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