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아름답고도 비극적으로 표현한 낭만발레의 명작 ‘지젤’이 유니버설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선보인다. 지젤은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비평가이기도 했던 테오필 고티에가 ‘윌리’에 관한 작품을 읽고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 쥘 페로와 장 코라이의 안무, 아돌프 아당의 음악으로 1841년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된 이후 170여 년 동안 세계 발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