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NYY 올드 타이머스 게임서 홈런… 아직도 청춘

입력 2016-06-1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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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히데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2009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는 마쓰이 히데키(42)가 뉴욕 양키스의 올드 타이머스 게임에서 홈런을 때려 관심을 모았다.

마쓰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드 타이머스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70번째 올드 타이머스 데이로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기념 행사. 마쓰이는 기념 행사에 이어 경기에도 참여했다.

이날 마쓰이는 과거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81승을 올렸고, 퍼펙트게임까지 달성한 데이빗 콘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 홈런이 378피트(115.2m)로 마쓰이가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 때린 373피트(113.7m)짜리 홈런보다 긴 비거리를 자랑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 타자로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0년간 1236경기에서 타율 0.282와 175홈런 OPS 0.822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마쓰이는 지난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615와 3홈런 8타점 출루율 0.643 OPS 2.027 등을 기록하며 MVP에 오른 바 있다.

또한 마쓰이가 2004년 기록한 한 시즌 31홈런은 아직도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후 마쓰이는 지난해 3월부터 뉴욕 양키스 단장 특별고문 역으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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