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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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후 복귀전에서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1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두 타석 만에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는 25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날 1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숀 마네야의 2구째를 밀어 쳐 펜스 근처까지 보냈지만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0-2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범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