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추추 부자, 탄수화물·술로 이룬 감동 여행

입력 2016-06-15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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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이-추성훈 부자가 서로를 배려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16일 tvN ‘아버지와 나’ 3화에서는 추성훈이 아버지와의 여행을 위해 지난 5년간 독하게 끊어온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실이 공개된다. 몸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중단해 온 추성훈은 아버지와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었다. 이후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만에 섭취한 탄수화물 때문에 배에 탈이 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아버지 추계이 역시 티 나지 않게 아들을 배려하고 있었다. 추성훈이 아버지와의 즐거운 식사를 위해 탄수화물을 다시 섭취했듯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술잔을 부딪치기 위해 마시지 않는 술을 마신 것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 추계이는 아들에게 생애 마지막 순간에 대한 당부를 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포지타노의 이튿날 아침 제작진으로부터 셀프 카메라를 전달 받은 추 부자는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고 아버지가 머뭇거리며 “내가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이 없어졌을 때 치료하지 말아달라”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한다. “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속내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버지와 나’ 3화는 오는 16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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