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신원호PD “‘응답하라’ 당분간 쉴 듯”…성동일 캐스팅 비화 고백

입력 2016-06-15 1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택시’ 신원호PD “‘응답하라’ 당분간 쉴 듯”…성동일 캐스팅 비화 고백

배우 성동일과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배우 성동일과 신원호 PD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신원호 감독님께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라며 “‘응답하라’ 시리즈 4는 언제쯤 나오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원호 PD는 “당분간은 쉬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작품을 하거나 다른 장르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성동일도 “생각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힘들다”며 “식당만 해도 에어컨, 냉장고 등이 다 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 촬영 당시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그는 “주연배우의 급은 낮아도 아버지만큼은 유명한 배우를 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가들과 회의하다가 ‘내가 (성동일에게) 전화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며 “‘전화를 5번 울리고 끊자’라는 생각이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성동일은 대본이나 시놉시스를 받은 상태도 아니었지만 신원호의 부탁에 “해야지”라고 흔쾌히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성동일도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시 성동일은 영화 ‘미스터 고’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그는 영화 촬영 중 쉬는 날에 몰래 ‘응답하라 1997’을 촬영했다.

성동일은 “결국 살짝 걸리긴 했다”라며 “근데 드라마가 방송이 되더니 드라마 찍냐는 질문을 계속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 고창석을 거론하며 “창석이가 ‘영화 찍어야 되는데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라고 묻더라”라며 “당시에는 ‘누가 케이블을 보냐. 0.2% 나오면 대박이라더라’ 라고 했는데 이렇게 대박날 줄 몰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