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실점했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2-3으로 뒤진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하이메 가르시아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오승환은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즈를 1루수 맷 아담스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상황은 1사 1,2루. 오승환은 후속 마윈 곤잘레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결국 2사 2,3루 상황에서 투수인 덕 피스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7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2실점은 가르시아와 오승환이 1점씩을 나눠가졌고,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3번째 구원 등판에서 2/3이닝 동안 8개의 공(스트라이크 7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0에서 1.57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