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슈가맨’ 이예린, 어디 숨어있었어요? 섹시아이콘의 귀환

입력 2016-06-1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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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이예린이 변함없는 가창력과 섹시미 넘치는 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90년대 섹시 아이콘으로 불렸던 가수 이예린이 소환됐다.

이날 이예린은 활동 당시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기록한 2집 타이틀곡 ‘늘 지금처럼’으로 여전한 가창력과 세련된 미모를 과시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예린은 뛰어난 가창실력 만큼 화려한 입담도 자랑했다. 그는 활동 당시 노출 의상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은 카메라 리허설 때 무대 의상을 안 입는데 그때는 미리 입으라고 했다. 그래서 입고 나가면 검열에 걸렸다. 걸리면 바늘과 실을 가져다주시는데 가슴 부분을 꿰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사고를 쳤다. 손을 들고 가슴을 튕기면 찢어지지 않냐. 일부러 그랬다”며 “음악 자체의 섹시함을 의상이 줘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 거다”라고 고백해 명불허전 섹시 가수임을 입증했다.

작곡가 김이나 이예린에게 “노출 논란도 있었지만, 이예린씨는 얼굴 자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섹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고양이 상이라는 말 많이 듣지 않았느냐”고 거들었고, 이예린은 “김이나 씨나 산다라 씨는 강아지 상인데, 저는 고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포플러 나무 아래’ 노래할때는 힘들었다. 강아지처럼 하고, 귀여운 척 하는게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또 유재석이 “전설처럼 내려오는 사고가 있다”며 생방송 중 이예린이 크레인 카메라와 충돌했던 사고에 대해 묻자 이예린은 “데뷔 직후 생방송 두 번째 무대였다.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는데 쇠가 쫘악 하고 오는 것이 보이더라. 순간 확 지나가는데 멍했다. 제가 앞으로 너무 나가 실수한 줄 알고, 노래를 이어나갔다. 뒤에서 피는 났다”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슈가맨’에서 이예린은 핑클이 ‘늘 지금처럼’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내 노래는 미디엄 템포에 섹시한 느낌인데, 핑클은 밝고 상쾌해서 원곡이 잊혀지는 건 아닌가 했다. 하지만 해주니까 고마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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