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심려 끼쳐 죄송…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이니 꼭 지키겠다”

입력 2016-06-15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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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심려 끼쳐 죄송…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이니 꼭 지키겠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비자금 의혹에 사과했다.

신동빈 회장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 롯데케미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국내 문제로 여러분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진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검찰 수사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계열사들이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아울러 상장철회신고서가 제출된 호텔 롯데에 대해선 상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연말 정도까지는 (상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번에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
”고 약속했다.

신동주 회장은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싸움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달 말 주주총회는 어떻게 전망·대응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총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 대응은 뭐…”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일본 주총 뒤 귀국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이달말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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