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테러범 아내, 범행 계획 사전에 인지… 탄약 구매·클럽 답사 동행

입력 2016-06-15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美 올랜도 테러범 아내, 범행 계획 사전에 인지… 탄약 구매·클럽 답사 동행

‘올랜도 총기난사’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아내가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범 아내는 현재 체포되지는 않은 상태다.

오마르 마틴과 재혼한 아내 누르 자히 살만(30)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고,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자신이 설득을 시도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진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만은 FBI에 “남편이 범행에 사용한 탄약과 권총집을 구입할 당시 동행했으며, 그가 테러 장소를 사전 답사할 때 차로 데려다 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살만은 “남편이 범행을 저지르기 자신과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해 범행 예정 장소로 적합한지 사전 조사했다”고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FBI는 사전에 테러 계획을 알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살만을 형사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BI 관계자는 “한 연방 대배심이 회의를 소집했고 마틴의 아내 누르 살만을 이르면 15일 기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