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9호 홈런, 타구 속도 179km/h 팀 내 1위

입력 2016-06-1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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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King Kang’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즌 9호 홈런 타구 속도가 이번 시즌 피츠버그 타자들이 친 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6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4-0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 타구는 공이 방망이에 맞고 뻗어나가는 순간의 속도가 무려 110.9마일(약 179km/h)로 측정됐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 타자들이 기록한 모든 타구 속도 가운데 1위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빠른 타구를 때린 타자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무려 123.9마일(약 199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또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팀 내 최다 홈런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함께 9홈런을 기록 중인 앤드류 맥커친이 249타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229타수 동안 9홈런을 때린 것에 비해 강정호는 단 102타수에서 9홈런을 뽑아내며 확연히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경기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97, 9홈런, 25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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