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터 감독 “박병호, 칠 수 있다” 무한 신뢰

입력 2016-06-15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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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박병호(맨 왼쪽)를 맞이하는 폴 몰리터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의 늪이 생각보다 깊어 보인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구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최근 3경기에서 12타석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초때처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박병호 대신 오스왈도 아르시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 카드 역시 4타수 무안타로 몰리터 감독을 골치 아프게 했다. 경기 또한 미네소타의 4-5로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직후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여기서 몰리터 감독은 "나는 항상 박병호에게 '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건넨다"면서 "물론 그는 이곳에서 다른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가 무언가를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가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불만이 없다. 그는 오늘도 일찍 나와 타격 연습을 했으며 리듬과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높이 평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여전히 그에게 줄 기회를 찾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현재까지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188타수 39안타) 11홈런 20타점 OPS 0.73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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