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집회 “사고에 대한 의혹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해라”

입력 2016-06-1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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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1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환경보건시민센터 등 관련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이용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관련 기업들을 수사중이지만 CMIT나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제품과 관련된 업체는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이어 “앞서 정부는 2102년 동물시험 결과 PHMG와 달리 CMIT나 MIT 등을 원료로 한 제품에서는 폐섬유화 등 독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고, 검찰은 이런 정부의 주장에 따라 애경 제품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CMIT·MIT 성분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과 이마트를 수사못할 이유가 없다. 철저히 수사해 이번 사고에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관련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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