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고문 폭로에 이부진 사장 측 불쾌감 드러내 “사상 초유의 사태”

입력 2016-06-15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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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고문의 사생활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측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측 법률대리를 맡은 윤재윤 변호사는 15일 ‘더 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임우재 고문의 발언에 대해 “사상 초유의 사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어안이 벙벙하다”며 “‘가사소송법 10조’를 위반한 것이다. 법적대응도 검토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가사소송법 제10조에는 ‘가정법원에서 처리 중이거나 사건에 관해 성명, 연령, 직업 및 용모 등을 볼 때 본인이 누구인지 미뤄 짐작할 수 있는 정도의 사실이나 사진을 신문, 잡지, 그 외 출판물에 게재하거나 방송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 “(이부진 사장이) 공인이라고 해도 가족·가정·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뤄야만 한다. 그런데 이를 사회문제처럼 폭로하면 어떡하냐”며 “무엇보다 아이가 얼마나 고통을 받겠냐. 변호사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임우재 고문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우재 고문은 1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家의 맏사위로 사는 것은 힘들었다. 자살 기도를 두번이나 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손자인 아들이 불편했다” 등 이부진 사장과의 결혼 생활과 집안 이야기를 폭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돌직구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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