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청계천 나들이 가볼까

입력 2016-06-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관광공사, 청계천서 체험프로그램

“한복체험, 보드게임…. 청계천에서 여름축제 즐겨요.”

서울 청계광장부터 고산자교에 이르는 10.79km의 청계천 산책로 주변은 이제 명동과 함께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다. 여행성수기 여름에 맞춰 청계천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 체험을 ICT기술과 보드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까지 K-Style Hub(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와 청계천 일대에서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찾아라!’는 주제로 미션 수행과 보드게임,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Style Hub 미션투어’는 참가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K-Style Hub의 각 층별로 조성된 테마관을 돌아보는 체험 이벤트이다. 2층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경복궁 등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고 한류스타와의 사진촬영을 하는 사이버 체험을 할 수 있다. 3층과 4층에서는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물 관람과 한식 만들기 등의 음식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5층에서는 한복을 1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해,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청계천 주변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래블러 인 청계천’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청계천과 다리, 인근 명소들을 코스로 만들어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관광지도형 보드게임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미션투어를 수행하면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고, 보드게임 우수성적 팀에게는 외식상품권 등의 여가상품이 증정한다. 보드게임 페스티벌은 26일까지 주말마다 열리며, 무료 한복체험은 8월31일까지 실시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