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누가 뭐래도 이구역 ‘프로 변신꾼’ 맞습니다

입력 2016-06-17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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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누가 뭐래도 이구역 ‘프로 변신꾼’ 맞습니다

배우 온주완이 ‘프로 변신꾼’으로 등극했다. 온주완의 다양한 캐릭터가 한데 모인 이색 포스터가 공개된 것이다.

17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포스터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다섯 캐릭터를 ‘남자친구’ 형식으로 정리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tvN 드라마 ‘잉여공주’ 속 취업준비생 이현명 캐릭터가 가진 것은 없어도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남자로, 영화 ‘더 파이브’ 속 섬뜩한 살인마 재욱이 강렬한 인상과 섬세한 성격을 가진 매력적인 남자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또한 SBS 드라마 ‘펀치’의 정의로운 검사에서 진정한 악인으로 변한 이호성은 다정다감 성격에 우월한 직업까지 갖고 있지만, 화가 나면 돌변한다. SBS 드라마 ‘마을’ 속 백골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서기현은 마을의 대표적인 친절남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남자다.

​끝으로 현재 방영 중인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착한 재벌 3세 석준수는 모든 걸 다 갖춘 완벽남이다. 그럼에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모습과 귀여운 술주정까지 갖춘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소속사 측은 “온주완은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선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살아 있는 듯한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말처럼 온주완은 ‘미녀 공심이’에서 판타지를 자아내는 재벌남, 부정적인 시선만 가득한 재벌남을 넘어 애처롭고 가여운 한 남자를 온전히 연기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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