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갤러리 “박유천 활동 배척할 것…김준수·김재중은 무관” [전문 포함]

입력 2016-06-17 09: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JYJ 멤버이자 연기자 박유천이 2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클럽이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17일 DC JYJ 갤러리에는 ‘최근 박유천 사건에 대한 DC JYJ갤러리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입장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통해 갤러리 측은 “7년간 JYJ와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인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날 부로 박유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이라며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하여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은 4일 강남의 유흥주점 안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13일 피소됐다. 15일 A씨가 고소를 취소하면서 박유천은 불명예스러운 혐의로부터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16일 또 다른 여성 B씨가 A씨의 사건과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하 DC JYJ 갤러리 입장 전문>

1. DC JYJ 갤러리는 2016년 6월 17일부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을 지지합니다.

2.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입니다.

3. DC JYJ 갤러리는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송을 시작한 이래로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에 맞선 3인을 지지해 왔습니다. 7년간 JYJ와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인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에 JYJ 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하는 바입니다.

4. 또한 DJ JYJ 갤러리는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하여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5. 끝으로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